김대중의 대변인에서 국정원장까지, ‘정치 9단’으로 불린 원로
1942년 진도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의류 사업으로 자리를 잡은 재미교포 사업가였다가, 김대중과의 인연으로 정치에 들어섰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문화관광부 장관·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내며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관여했고, 그 과정의 대북송금 문제로 특검 수사와 실형을 겪은 뒤 사면·복권됐다. 목포에서 세 차례 연속 당선된 뒤 문재인 정부에서 제35대 국가정보원장(2020~2022)을 맡았고, 2024년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5선에 올랐다. 제22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 함께 소속돼 활동하고 있으며, 1942년생으로 원내 최고령 의원이다.
- 의외의 이력1970 ~ 1992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뉴욕에서 옷을 팔던 재미교포 사업가
1970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무역회사 동서양행의 뉴욕지사장을 맡았고, 1975년에는 의류회사 데일리팻숀스 대표이사가 됐다. 1980년에는 뉴욕한인회장에 올라 교민사회의 얼굴이 됐다. 이 시절 미국을 오가던 김대중과 인연을 맺은 것이 정치로 방향을 트는 계기가 됐고, 훗날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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