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담을 넘어 계엄을 멈춘 의장, 그리고 '을'의 정치로 돌아온 5선
연세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서울시의원과 임채정 의원 보좌관을 거쳐 2004년 노원구을에서 국회에 들어온 5선 의원이다. 2013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만들어 초대 위원장으로 갑을 관계 문제를 당의 의제로 끌어올렸고, 2017년부터 1년간 원내대표를 지냈다. 2024년 5월 당내 경선에서 6선 추미애를 9표 차로 꺾고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 됐으며, 그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국회 담을 넘어 들어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26년 5월 의장 임기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해 양극화 해소와 을지로위원회 활동을 앞세우고 있다.
- 기록과 이색 이력2025.12.01
60년 묵은 기록철이 길잡이였다
1964년 계엄 해제 선례를 찾아낸 밤
“먼지가 쌓인 기록이 그날 우리의 유일한 길잡이가 됐다.”
국회가 계엄을 해제한 전례는 1964년 6·3 사태 때뿐이었다. 그날 밤 국회 사무처는 60년 전 낡은 기록철에서 당시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찾아내 절차의 근거로 삼았다. 우원식은 2025년 12월 1일 펴낸 회고록 '넘고 넘어'에서 이 장면을 재구성하며, 그날의 결정이 개인의 것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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