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문화원을 점거한 학생이 국가정보원 1차장이 되기까지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학생운동 지도자였다가, 훗날 노무현 정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과 주상하이 총영사,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제1차장을 지낸 정보·외교 전문가다. 2024년 민주당 영입 인재로 인천 부평을에 공천돼 4선 현역을 밀어내고 첫 배지를 달았다. 국회에서는 정보위원회 간사를 맡아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 계엄군의 국회 장악 계획과 체포·구금 시나리오를 잇달아 공개했다. 계엄 4개월 전 필리버스터 단상에서 '물리력 투입계획'을 경고한 인물로도 회자된다.
- 전문성2024.12
정보맨의 눈으로 읽은 계엄
체포 메모부터 ‘2차 시나리오’까지 잇단 공개
“방첩사, 3월부터 계엄 준비”
12·3 비상계엄 직후 박선원 의원은 계엄군의 국회 장악 계획, B1 벙커 구금 구상, 체포 대상자가 적시된 메모 등을 잇달아 공개했다. 방첩사와 국정원이 계엄 이틀째를 겨냥한 '2차 시나리오'를 준비했다는 정황도 제시했다.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장을 지낸 경력에서 나온 정보 해독력이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활동의 기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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