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담을 넘어 계엄을 멈춘 의장, 그리고 '을'의 정치로 돌아온 5선
연세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서울시의원과 임채정 의원 보좌관을 거쳐 2004년 노원구을에서 국회에 들어온 5선 의원이다. 2013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만들어 초대 위원장으로 갑을 관계 문제를 당의 의제로 끌어올렸고, 2017년부터 1년간 원내대표를 지냈다. 2024년 5월 당내 경선에서 6선 추미애를 9표 차로 꺾고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 됐으며, 그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국회 담을 넘어 들어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2026년 5월 의장 임기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해 양극화 해소와 을지로위원회 활동을 앞세우고 있다.
- 화제가 된 장면2024.12.03
담을 넘어 들어간 국회의장
0시 47분에 개의를 선언한 그날 밤
“0시47분, 나는 제418회 국회 제15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1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1분 1초가 참으로 길었다.”
2024년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자, 우원식 의장은 담을 넘어 경내로 들어갔다. 권총을 든 국회 경호대가 자동화기로 무장한 계엄군 사이에서 의장을 호위하는 상황에서, 그는 4일 0시 47분 제418회 국회 제15차 본회의 개의를 선언했다. 오전 1시를 넘겨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계엄은 6시간 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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